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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카오스를 제거할 수 없다 LLM은 아무리 정밀해도 팻테일 분포의 극단값(꼬리)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며, 이는 환각이나 치명적 오류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극단적 사건은 통계적 예측보다 실제로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시스템이 복잡하게 연결될수록 그 파괴력은 비선형적으로 급증한다. 이 조합은 블랙스완에 대한 노출과 취약도를 높이고, AI 중심의 과최적화는 그 노출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AI를 활용하기에 앞서, 자연선택처럼 시간을 거치며 충격에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 메커니즘을 시스템에 구축하는 것이 대전제가 되어야 한다.
Antikythera 'What is Intelligence' 전체 목차 심층 요약
Antikythera: What is Intelligence — 전체 목차 심층 요약 Antikythera 프로젝트는 ‘지능(intelligence)’을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생명, 물질, 기계, 그리고 우주 전반의 정보 처리와 자기 조직화 현상으로 확장하여 탐구한다. 이 문서는 공식 웹사이트(whatisintelligence.antikythera.org)의 전체 목차를 기반으로 각 장의 철학적, 과학적 핵심을 2단계 깊이로 정리한 것이다. I. Introduction — 서문 1. What is Intelligence? 지능은 인간의 이성뿐 아니라 자연의 계산적 질서(computational order) 속에 존재한다. Antikythera는 지능을 “정보가 자기 자신을 조직하고 예측하는 과정”으로 정의하려 한다. 2. The Antikythera Program 목적: 인간, 생명, 기계의 지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지능의 물리학(Physics of Intelligence)’ 수립. 접근 방식: 인지과학, 생물학, AI, 물리학, 철학의 교차 연구. II. Origins — 기원 1. Abiogenesis (생명의 시작) 화학적 진화: 단순 분자가 자가 복제 구조로 진화. RNA World 가설: 유전 정보와 촉매 기능의 통합이 ‘정보 시스템’의 시작. 밀러-유리 실험: 아미노산 등 유기 분자의 자연적 생성 가능성 증명. 2. Symbiogenesis (공생적 발생) 협력의 진화: 세포 내부의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는 원래 독립 생물이었음. 지능의 복잡화 메커니즘: 융합과 네트워크화로 복잡성 증가. 3. Reproduction (복제와 진화) 정보의 자기 복제: DNA의 오류 정정과 돌연변이 균형. 적응도 지형(Fitness Landscape): 생명은 더 높은 생존 확률의 봉우리를 향해 탐색. III. Information — 정보의 본질 1. Life as Computation 생명체는 물리적 하드웨어(세포)와 소프트웨어(DNA)로 구성된 계산 장치. 폰 노이만의 자기 복제 오토마타(Self-Replicating Automata) 이론으로 해석 가능. 2. Thermodynamics and Information 생명은 **소산 구조(Dissipative Structure)**로서, 엔트로피를 국소적으로 감소시킴. 일리야 프리고진: 질서는 에너지 흐름 속에서 생성됨. 3. Compression (압축과 모델링) 지능은 세계의 패턴을 압축해 간결한 모델을 만드는 능력. Kolmogorov Complexity: 가장 짧은 프로그램이 본질적 설명. IV. Embodiment — 육화된 지능 1. Moravec’s Paradox 고차원 논리보다 감각-운동 지능이 훨씬 어려움. 인간의 ‘몸’은 계산적 모델이 포착하기 힘든 복잡한 피드백 구조. 2. Daisyworld & Gaia Hypothesis 개별 행위의 상호작용만으로도 행성 단위의 안정성이 창발. 생명체 전체가 하나의 지능적 자기조절 시스템(Gaia). 3. The Importance of the Body AI도 환경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해야 진정한 지능을 가질 수 있음. V. Cognition — 인식과 존재 1. Predictive Processing 뇌는 감각 정보를 예측하고 오차를 최소화하는 기계. 인식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 모델링 과정. 2. Bayesian Brain 베이즈 정리를 통해 **기존 신념(Prior)**과 **새 증거(Evidence)**를 갱신. 3. Umwelt (주관적 세계) 각 생명체는 자신만의 감각 필터를 통해 세상을 경험. “객관적 세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각 개체는 자기 중심적 현실을 산다. 4. Anthropic Principle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우주만 관측할 수 있다는 관측자 선택 효과(Observer Selection Effect). VI. Learning — 학습과 진화 1. Latent Variables 표면 데이터 뒤의 ‘숨겨진 변수’를 학습하는 과정. 현대 AI의 잠재 공간(Latent Space) 개념과 연결. 2. Free Energy Principle (Karl Friston) 생명체는 내부 모델과 외부 세계의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 인식, 학습, 행동을 하나의 통합 원리로 설명. 3. Evolutionary Computation 다윈 진화론 = 자연의 학습 알고리즘. 유전 알고리즘(Genetic Algorithm), 적자생존(Selection), 탐색-활용 균형(Exploration vs Exploitation). VII. Mind and Machine — 마음과 기계 1. Cybernetics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의 보편 원리. 제어, 통신, 안정성의 수학적 모델. 2. Computation and Turing 튜링 기계의 논리적 기반과 계산 가능성. 기계는 의식을 모사할 수 있는가? 3. Neural Networks 퍼셉트론(Perceptron) → **딥러닝(Deep Learning)**으로의 발전. 다층 신경망이 복잡한 비선형 패턴을 학습. 4. Reinforcement Learning 보상 신호를 통해 행동을 수정. ‘목적 지향 시스템’의 수학적 기초. VIII. Consciousness — 의식의 구조 1. The Hard Problem 정보 처리와 주관적 경험(퀄리아) 사이의 간극. 2. Integrated Information Theory (IIT) 시스템의 통합된 정보량 Φ(파이)로 의식의 수준을 정량화. 3. Global Workspace Theory 뇌의 모듈들이 정보를 ‘전역 방송’함으로써 의식이 형성됨. 4. Illusionism & Blindsight 의식은 기능적 착시일 수 있음. Blindsight(맹시) 현상: 시각 피질 손상 후에도 무의식적 시각 처리 가능. IX. Language and Models — 언어와 의미의 구조 1. Language as Compression 언어는 의미의 압축 기호화 시스템. 유한한 문법으로 무한한 의미 생성. 2. Transformers and Attention Self-Attention 메커니즘: 문맥 내 단어 간의 관계 계산. LLM(대형 언어모델)은 ‘다음 단어 예측’에서 지능을 창발시킴. 3. In-Context Learning 추가 훈련 없이 프롬프트만으로 새로운 과업 수행. 4. Symbol Grounding Problem 언어적 의미가 실제 세계와 연결되지 못하는 문제. X. Society and Future — 사회와 미래 1. AI and Economy 생산성의 폭발과 함께 지적 노동의 자동화. 기본소득(UBI), 새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 2. Governance and Ethics 인공지능의 책임, 통제, 법적 주체성. 3. Existential Risk (X-Risk) 초지능(AI superintelligence)의 통제 불능 가능성. 4. Co-Evolution 인류와 AI의 상호 진화. **정렬(Alignment)**을 넘어 **공진화(Co-evolution)**로. XI. Appendices — 부록 Glossary: 핵심 용어 정리 (지능, 정보, 복잡성, 퀄리아 등). Bibliography: 주요 학술 논문과 참고 저서 목록. Acknowledgments: 참여 연구자 및 기여자. About Antikythera: 프로그램의 비전과 연구 네트워크. 결론 — Intelligence as Continuum “지능은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주의 자기 인식 과정이다.”
진리와 진실의 긴장
진리와 진실의 긴장 속에서: 욥의 고백과 해르만 바빙크의 신론에 근거한 원어적 고찰 서론: 진리와 진실, 그리고 해석의 다양성 현대 철학과 신학의 대화 속에서 “진리"와 “진실"은 자주 혼동되거나 동일시된다. 그러나 진리는 본질적으로 불변이며 객관적인 하나님의 속성(Veritas Dei)이고, 진실은 인간의 감각과 경험을 통해 파악되는 주관적인 실제다. 진리는 개념적으로 고정되어 있으나, 진실은 관찰자의 한계, 감정,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유동한다. 이 긴장 속에서 우리는 질문하게 된다. 해석의 다양성은 진리를 풍성하게 하는가, 아니면 오해하게 하는가? 개인의 경험은 진리를 반영하는가, 혹은 왜곡하는가?
학문의 본질(헤르만 바빙크)
보편적, 필연적, 영원한 것에 대한 지식이 학문의 본질이라는 더 큰 맥락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학문은 단순히 현상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사물의 원인과 본질, 목적과 목표를 통찰하여 ‘무엇이 그러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왜 그러한가’까지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학문의 본질은 보편적이고 필연적이며 영원한 것, 즉 논리적인 것에 대한 지식과 사상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에 대해 학문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상반된 경향이 있어 왔는데, 바로 **합리론(Rationalism)**과 **경험론(Empiricism)**입니다. 합리론의 관점: 합리론은 감각적 인식이 지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보는데, 이는 감각이 변하는 현상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오직 사고 작용만이 지식을 제공하며, 학문적 지식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산물이라고 여깁니다. 데카르트는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사고 작용에서 발견하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했으며, 스피노자에게는 사고의 필연성, 논리적 연관, 근거와 결과의 수학적 질서가 진리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념론적 합리론은 지식뿐만 아니라 존재(사물 자체) 역시 오로지 사고 작용에서 산출된다고 주장하며, 사고 작용과 존재가 동일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모든 것이 꿈과 같고 실제가 없다는 절대적 환상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경험론의 관점:
실존주의 철학
다음은 실존주의 철학의 전개를 역사적 맥락과 대표 사상가, 저서 중심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시기/흐름 주요 사상 대표 인물 주요 저서 핵심 내용 전사상 고대 스토아 철학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덕과 내적 자유 강조 기독교 신학 철학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고백록》, 《신학대전》 신과 인간의 관계, 영원한 의미 근대 합리주의 데카르트, 스피노자 《성찰》, 《윤리학》 이성과 논리로 세계 설명 계몽주의 볼테르, 루소 《사회계약론》 인간 이성과 진보 신뢰 독일 관념론 칸트, 헤겔 《순수이성비판》, 《정신현상학》 이성에 의한 세계 구조 이해 실존주의 형성기 개인의 주관적 진리 강조 키에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절망, 신 앞에서의 결단 절대 가치 붕괴 선언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죽었다, 초인 사상 실존주의 전성기 존재론적 실존 분석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죽음을 향한 존재, 세계-안-존재 무신론적 실존주의 사르트르 《존재와 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자유와 책임 부조리 철학 카뮈 《이방인》, 《시지프 신화》 의미 없는 세계 속의 태도 후사상 해석학적 철학 가다머, 리쾨르 《진리와 방법》 역사·언어 속의 의미 이해 포스트모더니즘 푸코, 데리다 《감시와 처벌》, 《그라마톨로지》 절대적 진리 부정, 다원성 강조 실존 심리학 빅터 프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고통 속 의미 발견 핵심 요약